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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허리디스크 신경공 주사 치료 효과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재발성 허리디스크에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왼쪽부터 이영준 교수와 이준우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이준우 교수팀은 22일 신경공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한 해 200만명에 달한다. 환자 대부분은 약물 복용,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수술적 치료는 극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지속되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겼을 경우 시행한다.그러나 수술을 받아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경과에 따라 디스크가 재발하는 '재발성 허리디스크' 환자의 비율 또한 낮지 않다.통계에 따르면 많게는 수술 환자의 약 23%에서 디스크가 재발하는데, 일정 기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위약이 진행되면 재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까지 디스크 수술 후 재수술률은 5년 내 13.4%로 보고되고 있다.수술을 받은 이력이 없는 보통의 허리디스크 환자에 가장 널리 사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는 허리디스크 주사, 신경 블록으로 알려진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다.보통의 디스크 환자에는 높은 통증 조절 효과가 입증된 반면, 재발성 허리디스크의 경우 관련 연구가 매우 제한적으로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다.연구팀은 신경공(신경이 지나는 구멍)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며, 재수술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2009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심한 통증을 호소해 재발이 확인된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이중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호전된 환자 ▲수술 후 입원 중에 재발해 즉시 응급 수술을 시행한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37명에게는 신경공을 통해 주사 치료를 시행하고 예후를 관찰했다.그 결과, 해당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 중 20명(54.1%)이 재수술을 받지 않고도 증상을 회복했으며, 치료 2주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VAS)는 평균 6.6점에서 3.7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효능이 증명된 수술을 받지 않은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환자에의 주사 치료 효과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또한 주사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받게 된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했다. ▲심한 통증과 더불어 감각이상, 위약을 호소하는 경우 ▲MRI상 디스크 형태가 뾰족하게 튀어나왔거나 흘러내린 양이 많은 경우 재수술 빈도가 높았다.이영준 교수는 "기존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의 높은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재발한 디스크 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제한적인 연구만 있었다"면서 "재발 환자에 대한 실제 치료 효과를 영상학적 분석과 함께 살펴본 연구로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그는 "최근 척추 질환의 치료 경향은 점차 보존적인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라 재발한 디스크 부위에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재수술에 따른 재활 치료나 후유증 부담 없이도 충분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09-22 11:35:47학술

분당서울대 강흥식 교수 '척추영상진단 2판'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22일 "영상의학과 강흥식 교수가 이준우 교수와 함께 편집 저술한 '척추영상진단 2판'(범문에듀케이션, 432페이지)이 출간됐다"고 밝혔다. 강흥식 교수와 출간 서적 표지. 지난 2013년에 출간한 척추영상진단 제1판은 척추영상을 전문으로 다룬 우리말 교과서가 없었던 상황에서 척추영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도서로 꼽혔다. 영상의학과 의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임상과 의사들에게도 인정받는 이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으며,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제2판에서는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참여하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교수들도 집필에 참여했다.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각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 임상 의사들의 관점이 추가되면서 척추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요 척추질환의 영상진단 Tip이라는 챕터를 새롭게 신설, 저자가 수년간 전임의 및 전공의들에게 구두로 알려줬던 척추영상 판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판독 순서, 놓치기 쉬운 병변 등에 대해 증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척추영상진단 2판은 강흥식 교수의 12번째 저서이다. 강 교수가 출간한 12권의 총 지면은 약 8000페이지에 달한다. 12권의 저서 중 8권은 영문판으로서 4권은 미국 Saunders(현재의 Elsevier), 4권은 독일 Springer에서 출판됐으며, 12권 중 10권은 제1저자로 집필했다. 강흥식 교수는 우리나라 근골격 영상의학의 개척자로 1990년 지금의 대한근골격영상의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근골격영상의학회 창립을 주도하며 제 3, 4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개원준비단 부단장, 부원장, 제 2대와 3대 원장을 역임하며 분당서울대병원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강흥식 교수는 2018년 2월 서울의대에서 정년을 한 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교수로 진료와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1-02-22 09:06:53병·의원

최성호의 탕평책, 분열의 의사회에 화두 던지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역사를 정반합의 과정으로 이해한다면 최근 의사 사회는 내적 발전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분열의 사회. 산부인과의사회가 두 개의 단체로 갈라섰고,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도 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 과정에서 회원 간 갈등을 겪었다. 의사협회 집행부도 강청희 전 부회장의 해임건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마저 신-구 집행부 사이의 부당이득금환수 소송으로 시끄럽기는 마찬가지. 역사를 정반합의 과정으로 보았던 헤겔은 이런 분열을 건설적 발전에 수반되는 요건으로 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개원내과의사회에서만큼은 내적 발적을 위한 분열이 필수적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화합을 위해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니라 '포용'이라는 최성호 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을 만났다.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최성호 회장이 집행부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 신창록 부회장, 박근태 총무이사 등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띄는 건 우연이 아니다. 최성호 회장이 던진 화두 때문이다. "20명." 다름 아닌 전임 집행부 소속 이사진의 재등용 숫자다. 최성호 집행부의 인재 기용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전임 집행부 소속 임원을 새 집행부로 포용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 때문이다. 그간 의사회 단체의 전임 집행부 인사의 포용 시도는 이뤄졌지만 소폭 인선에 불과했다. 의료계는 선거운동을 위해 발벗고 나서준 개국공신에게 한 자리씩 줘야 한다는 관습이 여전히 지배하는 사회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전임 집행부 소속 임원진을 대거 재등용시키며 관습 타파에 나섰다. 이유는 뭘까. "이번 회장 선거에서 전임 집행부 소속 임원들이 누구를 지지했냐와 같은 정치적 부분은 결코 중요치 않습니다. 선거 이후 중요한 건 일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최성호 회장은 지역의사회 활동부터 잔뼈가 굵은 인물. 16년이 넘게 의사회 일을 맡아오며 숱한 임원진 교체를 직접 목격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새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줄곧 쇄신의 이름으로 벌어진 캐비닛 교체였다. 최 회장은 "의사회에서 오랜기간 일하면서 집행부 임원진이 교체되는 사례를 수도 없이 봐 왔다"며 "일 잘하고 능력있는 분들이 정치적 이유로 교체되는 것이 늘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각 과의 전문성이 고도화되면서 임원진의 연속성이 곧 회무와 직결된다는 점이 그의 마음을 이끌었다. 최성호 회장은 "내과 같은 경우는 보험 분야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과의사회의 히스토리와 대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능통한 인사 한 분 한 분이 중요하다"며 "회무의 연속성이라는 의미에서 전임 집행부 임원진의 대거 기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새로 임명된 임원도 있지만 능력이 최우선이라는 명제는 확실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이준우 재무 부회장이나 김금미 재무이사 등도 새로 수혈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임 집행부 보험통인 신창록 부회장은 이번에도 보험수석 부회장을 맡았다. 박근태 총무이사, 김성남 대외협력 겸 총무이사, 은수훈 공보이사 등도 각자 역할과 능력을 존중해 기존의 직위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능력으로만 기용하는 탕평책이 회무 추진에 효과가 있을까. 최성호 회장은 "잡음이 생길 것이란 외부의 우려와 달리 회무 추진에 어려움은 커녕 더욱 잘 운용되고 있다"며 "너무 많은 현안이 있어 파벌을 나눠 정치를 하는 등 부차적인 데 신경 쓸 겨를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을 생각한다면 당면 과제 해결에 바빠야 하는 게 당연하다"며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한 소송전, 정치 파벌 등 내부 갈등뿐 아니라 상위 단체와의 마찰 역시 구경하기 힘들 것이다"고 단언했다. 최성호 회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전화상담 수가 신설에도 의협의 '오더'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과거 각과 개원의사회들이 정부 측과 접촉하며 각자도생 하던 모습과는 달라진 풍경. 내부뿐 아니라 외부 화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게 빈말이 아닌 셈이다. 최성호 회장은 분열의 의사회에 '탕평책'이라는 메세지를 던졌다. 그의 처방은 다음과 같다. "회원을 우선시 하라."
2016-06-23 05:00:54병·의원

척추 압박골절, 척추 후관절 주사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척추 성형술을 시행하기 이전에 척추 후관절 주사를 먼저 시행한 경우 46%의 환자에서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노인 척추 압박골절의 치료 이전에 골절된 부위에 굵은 바늘을 이용해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경피적 척추 성형술의 효과가 인정을 받아왔다. 이영준, 이준우 교수 하지만 척추 성형술 후 인접한 부위의 척추가 추가적으로 골절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2주간의 자연 치유 기간을 기다린 후 척추 성형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이영준, 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경피적 척추 성형술이 의뢰된 169명의 환자에 대해 척추 성형술을 시행하기 전 척추 후관절 주사를 이용한 보존적 치료의 통증 경감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척추 후관절 주사를 먼저 시행한 경우 46%의 환자에서 통증이 유의미하게 호전되었음을 밝혔다. 나아가 23%의 환자에서는 통증의 감소로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취소하였음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척추 후관절 주사를 통해 1/4의 환자는 불필요한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피할 수 있으며, 절반의 환자에서는 통증을 호전시키는 효과적인 보존적 치료임이 입증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준우 교수는 "부러진 척추 안으로 굵은 바늘을 넣고 시멘트를 넣어 굳히는 경피적 척추 성형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을 고려하여 볼 때 1/4의 환자가 척추 성형술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현재 척추 인터벤션의 치료 경향이 좀 더 보존적인 형태로 나아가고 있으며 척추 압박골절에 의한 통증 조절에 있어서도 척추 후관절 주사가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척추 압박골절 치료 방법에 대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만큼 척추 후관절 주사의 유용성은 다양한 척추 인터벤션 분야에서 더욱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5-12 09:11:53병·의원

이대여성암병원, 여성암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이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병원 대회의실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여성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인암과 유방암을 주제로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부인암을 주제로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경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정년퇴임을 기념해 '자궁경부암의 방사선 치료:이화의료원의 임상경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이어 주웅 부인종양센터장의 'Surgical Treatment of Gynecologic Cancer'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유방암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Breast MRI’s Role in Practice(김정현 영상의학과 교수) ▲Pathologic Evaluation of Postneoadjuvant Specimens in Breast Cancer(성순희 병리과 교수) ▲Axillary Management in Breast Cancer(이준우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 ▲유방암 재건에 있어 천공지 피판의 유용성(박보영 성형외과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이 좌장을 이어받아 ▲Evidence Based Radiation Treatment for Early Breast Cancer(박경란 방사선종양학과) ▲Overview of the ER+ Breast Cancer and New Concept of Treatment(이경은 혈액종양내과) ▲유방암 환자의 근골격계 재활(한수정 재활의학과) 등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사전등록 없이 당일 등록이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이대여성암병원(02-2650-5331)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6-01-22 16:08:44병·의원

"신경주사 부작용 '척추 후관절 주사'로 잡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앞으로 척추협착증이 있는 고령환자는 신경주사 대신 '척추 후관절 주사'를 통해 치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이준우 교수팀은 아스피린 등 혈액순환제를 복용한 고령의 척추협착증 환자들에게 신경주사 대신 시행한 '영상 투시장비 유도하 척추 후관절 주사 요법'을 적용한 결과, 60%의 환자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척추협착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신체적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 이준우 교수 이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면서 척추를 감싸고 있는 관절, 인대 등이 두꺼워져 점차 폭이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들을 압박해 신경이 받고 있는 압박과 자극이 통증으로 전달되어 허리와 하체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고령의 척추협착증 환자에게는 수술적 요법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주사' 요법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신경주사는 척추뼈 사이의 공간을 통하여 신경을 싸고 있는 막 바로 바깥쪽까지 주사침을 넣어 주사제를 주입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많이 실시해왔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들은 다른 기저 질환 때문에 아스피린 등의 혈액순환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환자군에 비해 신경주사 시술시 출혈의 위험이 더 높았다. 게다가 신경주사 시술은 신경 바로 옆까지 주사침을 위치 시켜야 하기 때문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신경 마비 등의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었다. 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척추 후관절 주사요법’을 고안했다. 척추 후관절 주사는 협착증이 있는 신경의 뒤쪽 관절에 약물을 주입하는 식으로 주사침이 신경에 직접 닿지 않고, 약물만 관절을 통해 신경 주변으로 흐르게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신경주사에 비해 주사침에 의한 신경주위 출혈의 위험이 적다. 단, 척추 후관절 내에 정확히 주사침을 위치시켜야 하므로, 몸속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영상 투시 장비를 보면서 주사침을 후관절 내에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출혈 위험이 있는 척추협착증 환자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척추 후관절 주사의 치료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영상 투시 장비를 이용한 척추 후관절 주사요법을 통해 척추 협착증으로 고통 받는 많은 노인 환자분들이 부작용 없이 통증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연구는 European Radiology 2013년 11월 호에 게재된 바 있다.
2014-09-24 10:52:18병·의원

"말 많은 디스크 수술, 주사치료만으로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무분별한 디스크 수술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허리 디스크 탈출증(추간판 탈출증)환자라도 디스크의 위치에 따라 수술 대신 주사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주사치료 모습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이준우 교수팀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투시하 요추 경신경공 경막외 주사 치료’ 를 받은 환자 1881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한 그룹(62명)과 치료 효과가 미미한 그룹(87명)에서의 MRI 영상을 분석했다. 이 교수팀은 MRI영상을 통해 허리 디스크탈출증의 크기, 모양, 위치, 주위 뼈의 변화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나이와 성별, 그리고 증상을 겪었던 기간 등을 함께 조사했다.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 결과 허리디스크탈출증의 위치가 주사치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 탈출된 디스크의 위치가 신경구멍쪽에 있는 경우에 주사치료의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 모양, 주위 뼈의 변화, 환자 성별 등 다른 요인들은 주사 치료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말해 허리디스크 환자라도 위치에 따라 주사치료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고령 환자도 젊은 층에 비해 투시하 척추 신경 주사의 치료 성적이 나쁘지 않고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의 환자라도 척추 협착증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라면 척추 신경 주사로 잘 조절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앞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주사에 의해 신경 주위 염증만 소실되면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소실되며, 허리디스크 환자 10명 중 7~8명은 1~2회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4~5명은 3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고, 나머지 3~4명은 3년 이내에 재발한다. 즉, 허리디스크 환자 10명 중 4~5명은 통증을 조절하는 주사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은 주사치료와 같이 보존적인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고려해도 늦지 않다. 다만 근력 약화나 감각 저하와 같은 신경 손상을 의미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이준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MRI 영상을 통해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에 더 효과적인 환자를 분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본 연구에 의하면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는 주사치료의 효과와 특별한 관련이 없기 때문에 디스크의 크기가 크더라도 근력 약화 등이 없을 경우에는 경신경공 경막외 주사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European Radiology 최근 호에 게재됐다.
2012-11-28 11:32:49병·의원

척추관협착증에 X-ray 꼬리뼈 주사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척추관 협착증에 X-ray를 이용한 꼬리뼈 주사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이준우(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척추관 협착증으로 2006년에 꼬리뼈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후 3년 이상이 경과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한 결과 총 216명의 환자 중 185명(85.6%)이 치료 후 통증이 없거나 좋아졌다고 답했다. 효과가 지속된 기간별로는 57명(26.5%)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 32명(14.8%)이 3~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됐다고 답해 그 뒤를 이었다. 1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 경우도 17명(7.9%)이나 있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눌려진 신경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엉치에서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시하 미추 경막외 주사법’이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전문가가 직접 X-ray를 이용해 환자의 염증 부위와 약물 투여지점을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염증과 부종에 약물을 직접 주사해 효과적이다. 시술 시간은 10분 정도로 얇은 바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 치료법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이 견디기 어려운 환자에서 수술을 고려하기에 앞서 시도해볼만한 방법으로, 이러한 주사 치료에서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다만 치료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가 호르몬이라 자주 맞으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의 횟수를 6개월에 3회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216명 중 190명(88%)이 3년 동안 6회 이하의 시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시술 환자가 연간 2회 이내의 치료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센터 이준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투시하 미추 경막외 주사법의 3년 이상 장기간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시술 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이 증상이 호전됐고, 이 중 2~3명은 3년 이상 치료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권할만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투시하 미추 경막외 주사법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의 주요 대학병원 영상의학과와 척추전문병원 등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이 연구는 근골격계 방사선학 전문저널인 ‘Skeletal Ra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0-08-16 10:29:08학술

영상의학과개원의협, 첫 춘계연수강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가 6월 17일 오전 9시부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첫번째 춘계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는 유방, 갑상선 이외 위암검진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측은 DR을 이용한 조형촬영술을 재조명하는 등 우리 고유의 영상기술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초음파기기의 이용도를 높이기위해 쉽게 할 수 있는 근골격계 초음파 강의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개원가를 대상으로 spiral CT, MDCT 등으로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CT를 conventional CT와 차이점을 비교하고 임상응용과 각 회사별 장단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기회를 마련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승은 교수는 UGI 재조명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박성호 교수는 MDCT를 주제로 각각 강좌를 실시한다. 이어 계명의대동산병원 이성문 교수는 근골격계 초음파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이준우 교수는 근골격 pain control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2007-05-13 15:29:11병·의원

분당서울대 북미방사선의학회 수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전우선 전임의, 이준우 교수, 강흥식 교수, 신경외과 김현집 교수 팀이 제91차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우수전시상(Cum Laude, Educational exhibit)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91차 북미방사선의학회에서 진단이 어려운 척추질환의 MRI 소견과 수술 소견을 비교해 동영상과 함께 전시해 우수전시상을 받았다. 북미방사선의학회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회의 하나로 매년 시카고에서 열리며, 이번 학회에서는 전세계에서 제출된 논문 가운데 심사를 통해 총 1182개의 논문을 채택해 전시했으며, 이 중 41개 논문에 대해 우수전시상을 수여했다.
2005-12-06 17:29:2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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